이솝우화 까마귀의 지혜

2015. 5. 15. 23:11 from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날,,,

목마른 까마귀 한 마리가 물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고 다녔어요.

하지만 샘물도 냇물도 모두 바짝바짝 말라 있었어요.

아이고, 목이 타서 견딜 수가 없어.

한참을 날아다니던 까마귀는 풀밭 위에 물병 하나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아마 양을 치는 목동이 떨어뜨린 모양이군

까마귀는 반가워서 물병이 있는 곳에 내려앉았어요. 병 속을 보니 아직도 물이

조금 남아 있었지요.

까마귀는 얼른 병 속으로 고개를 집어넣어 보았어요.

하지만 병의 주둥이가 좁은 데다 물이 적어서 부리가 닿질 않았지요.

이런! 어떻게 하면 물을 마실 수 있을까?

병을 옆으로 기울였다간 다 쏟아지고 말 테고...

까마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생각했어요.

한참을 궁리하던 까마귀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다시 어디론가 날아갔어요.

그러고는 입에 작은 돌멩이 한 개를 물고 와서 병 속ㅇ 넣었어요.

그 다음에 또 한개,,, 또 한개... 까마귀는 자꾸만 돌멩이를 물어다가 병 속에 넣었답니다.

한참이 지나자 병 속에는 돌멩이가 가득 차게 되었어요

돌멩이가 차오른 만큼 병속의 물도 위로 차올랐지요.

그래 이제야 됐군.

까마귀는 마침내 물을 마실 수 있었답니다.

 

 

 

Posted by 국화꽃1020 :